이재명 대통령 남미 3개국 순방 성과 총정리|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자원외교와 한국 산업의 기회

 리튬·구리·희토류에서 에너지·항공까지, 남미 자원외교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핵심광물, 리튬, 구리, 희토류, 에너지, 항공우주,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등 국가별 주요 합의와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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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순방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라 핵심광물과 에너지, 식량, 첨단기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경제안보 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는 인구 약 2억8천만 명, 국내총생산 약 3조7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다. 동시에 희토류, 리튬, 구리, 셰일가스, 농산물 등 한국 산업에 필요한 전략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로 교역·투자 확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에너지·식량 수입원 다변화를 제시했다.

1. 브라질: 희토류·에너지·항공우주 협력 확대

브라질은 남미 최대 경제국이자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 거점이다. 철광석과 니켈, 망간, 흑연, 희토류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농업·에너지·항공우주 산업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교역·투자를 넘어 핵심광물, 방산, 우주, 항공, 산업기술,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음과 같은 7건의 양해각서와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 우주 협력 양해각서
  •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
  • 사이버보안 협력 양해각서
  • 체육 협력 양해각서
  • 교육 분야 협력각서
  • 영화 협력 양해각서 갱신

특히 산업기술 협력은 단순히 광물을 수입하는 수준을 넘어 탐사, 채굴, 선광, 제련, 정련, 소재 생산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다.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뿐 아니라 한국의 광물 처리기술과 제조기술이 브라질 자원개발에 참여할 가능성도 커졌다.

또한 한국과 브라질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 2026년 12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재개를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협정이 체결되면 자동차, 철강, 전자, 기계, 화장품, 식품 등 한국 기업의 남미시장 진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

2. 칠레: 구리·리튬 공급망과 FTA 현대화

칠레는 세계적인 구리 생산국이자 대규모 리튬 자원을 보유한 국가다. 구리는 전선, 전력망, 전기자동차,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하며,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의 핵심 원료다.

한국과 칠레는 정상회담에서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협력 대상을 구리와 리튬뿐 아니라 첨단산업과 경제안보에 필요한 핵심광물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정부 간 자원협력 협의체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정례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광물정보 교환, 기술협력, 전문인력 교류 및 공급망 공동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반도체와 배터리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광물자원을 보유한 칠레가 상호보완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의미다.

한·칠레 FTA와 관련해서는 약 10년 만에 자유무역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양국은 2004년 FTA 발효 이후 교역 규모가 약 4배 증가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 교역 중심의 기존 협정을 투자, 첨단산업, 디지털경제 및 공급망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 밖에도 AI, 인프라, 방산, 조선, 해양안보, 남극 연구, 천문 연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칠레에서 우리 기업이 건설하는 차카오 교량의 원활한 완공과 향후 수자원·교통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3. 아르헨티나: 리튬·셰일가스·항공산업의 새로운 기회

아르헨티나는 칠레·볼리비아와 함께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 4위 수준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바카무에르타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으로는 22년 만에 이루어졌다. 양국은 리튬을 포함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식량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대두유, 옥수수, 밀, 소고기 등 농축산물 수출국이어서 한국의 식량 수입선 다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항공 분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국은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 가능성을 포함한 항공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아르헨티나의 항공기 개발 경험과 한국의 부품·전자·소재·제조기술을 결합하면 민항기 부품, 특수소재, 정밀가공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메르코수르의 핵심 회원국이다. 따라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협력을 확보한 것도 이번 방문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4.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남미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자원 공급선을 특정 국가에 집중하지 않고 남미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제조업 경쟁력은 높지만 핵심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 브라질의 희토류·니켈·철광석, 칠레의 구리·리튬, 아르헨티나의 리튬·가스는 한국의 첨단 제조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다.

산업별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 배터리 산업: 칠레·아르헨티나 리튬 공급망 확대
  • 반도체·AI 산업: 구리와 희토류 등 핵심소재 확보
  • 철강·특수강 산업: 철광석·니켈·망간 조달처 다변화
  • 자동차 산업: 배터리 원료와 남미 생산·판매 기반 확대
  • 조선·에너지 산업: LNG, 셰일가스, 해양·에너지 사업 참여
  • 항공우주 산업: 브라질·아르헨티나와 항공기 및 우주기술 협력
  • 식품 산업: 곡물·육류 등 식량 수입선 다변화

5. 야금·제련·도시광산 산업에서 주목할 점

광산에서 채굴한 광석이 곧바로 배터리나 반도체 소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선광, 침출, 용매추출, 침전, 제련, 정련과 같은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고순도 산업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협력을 장기적인 산업성과로 발전시키려면 한국 기업이 단순한 원광 구매자가 아니라 광물의 정제와 소재화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다음 분야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첫째,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리튬 염수에서 리튬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직접리튬추출 기술이다.

둘째, 브라질의 희토류·니켈·망간 광석을 고순도 금속 또는 화합물로 전환하는 선광·제련·정련 기술이다.

셋째, 남미에서 생산한 광물과 한국에서 회수한 폐배터리·폐전자제품을 연결하는 순환형 공급망이다.

넷째, 광산 부산물과 제련 잔재물에서 유가금속을 추가 회수하는 도시광산 기술이다.

정부 간 MOU는 협력의 출발점일 뿐이다. 실제 성과를 내려면 구체적인 광산 프로젝트, 장기 구매계약, 공동 정련공장, 기술실증, 금융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번 남미 순방은 한국이 남미의 자원과 시장을 확보하고, 남미 국가들은 한국의 제조기술과 투자를 활용하는 상호보완적 협력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MOU가 실제 투자와 생산으로 연결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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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明大統領の南米3カ国歴訪―重要鉱物・エネルギー協力の成果

李在明大統領は2026年7月、ブラジル、チリ、アルゼンチンを訪問し、重要鉱物、エネルギー、先端技術、貿易など幅広い分野で協力を強化した。

今回の歴訪は、韓国の半導体、二次電池、自動車、鉄鋼産業に必要な原料の供給先を多角化する「経済安全保障外交」として大きな意味を持つ。

ブラジル

ブラジルとは重要鉱物、産業技術、エネルギー、宇宙、航空、防衛産業などの協力を拡大することで合意した。

両国は宇宙、エネルギー、産業技術、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ー、教育、映画、スポーツに関する7件のMOUおよび協力文書を締結した。

特に、レアアース、ニッケル、鉄鉱石などの供給網構築と、韓国・メルコスール貿易協定交渉の再開に向けた実務グループの設置は、韓国企業の南米進出に重要な基盤となる。

チリ

チリとは「鉱物資源パートナーシップMOU」を締結し、銅とリチウムを含む重要鉱物全般で協力することにした。

既存の資源協議体を閣僚級に格上げし、鉱物情報の交換、技術協力、人材交流を進める。韓国の半導体・電池製造技術と、チリの鉱物資源を結び付ける相互補完的な協力である。

また、約10年ぶりに韓国・チリFTA自由貿易委員会を再開し、既存のFTAを投資、先端産業、デジタル経済、サプライチェーン分野まで拡大する方策を協議する。

アルゼンチン

アルゼンチンとはリチウムを中心とした重要鉱物供給網、シェールガス、食料、航空産業などの協力を推進する。

アルゼンチンは世界有数のリチウム資源国であり、バカ・ムエルタ地域には大規模なシェールガス・シェールオイル資源が存在する。

両国は次世代民間航空機の共同開発の可能性についても協議した。アルゼンチンの航空機開発経験と韓国の電子、部品、素材、精密加工技術を組み合わせれば、新しい協力産業が生まれる可能性がある。

韓国産業への影響

今回の歴訪により、韓国はブラジルのレアアースやニッケル、チリの銅・リチウム、アルゼンチンのリチウム・天然ガスへの協力経路を拡大した。

しかし、MOUの締結だけで成果が保証されるわけではない。今後は長期購入契約、共同精錬工場、技術実証、鉱山開発、金融支援など、具体的な事業へ発展させる必要がある。

韓国は単なる鉱物輸入国ではなく、選鉱、製錬、精製、素材化、リサイクルまで参加する資源技術パートナーを目指すべきである。


English

President Lee Jae Myung’s South America Tour: Critical Minerals, Energy and Technology Cooperation

President Lee Jae Myung visited Brazil, Chile and Argentina in July 2026 to strengthen cooperation in critical minerals, energy, advanced technology, trade and food security.

The tour was significant because South America possesses many of the resources required by Korea’s semiconductor, battery, automotive, steel and energy industries.

Brazil

Korea and Brazil agreed to expand cooperation in critical minerals, industrial technology, energy, space, aviation and defense.

Seven agreements and memoranda were concluded in the fields of space, energy, industrial technology, cybersecurity, sports, education and film.

The two countries also agreed to establish a bilateral working group to help resume negotiations on a trade agreement between Korea and Mercosur. A future agreement could improve access to the South American market for Korean automobiles, electronics, machinery, steel, cosmetics and food products.

Brazil’s rare-earth, nickel, iron ore and other mineral resources could become important alternative sources for Korean manufacturers.

Chile

Korea and Chile signed a Mineral Resources Partnership MOU covering copper, lithium and other critical minerals.

The two countries agreed to upgrade their existing mineral cooperation mechanism to the ministerial level and expand the exchange of information, technology and experts.

Chile’s mineral resources and Korea’s capabilities in batteries, semiconductors and advanced manufacturing are highly complementary.

The two countries also decided to reactivate the Korea-Chile FTA Free Trade Commission after approximately ten years. They will discuss expanding cooperation beyond trade in goods to investment, digital industries, advanced manufacturing and supply chains.

Argentina

Argentina is a major member of the Lithium Triangle and holds large shale gas and shale oil resources in the Vaca Muerta region.

Korea and Argentina agreed to establish cooperation in lithium and other critical-mineral supply chains while expanding ties in energy, food and aviation.

The two countries also discussed possible cooperation in the joint development of next-generation civilian aircraft. Argentina’s aircraft development experience could be combined with Korea’s strengths in electronics, components, advanced materials and precision manufacturing.

Argentina’s support is also important for restarting negotiations on a Korea-Mercosur trade agreement.

Implications for Korean Industry

The tour could help Korea diversify its supplies of lithium, copper, rare earths, nickel, iron ore and natural gas.

Expected benefits include:

  • More stable lithium supplies for battery manufacturers
  • Improved access to copper and rare earths for semiconductors and AI infrastructure
  • Diversified iron ore, nickel and manganese supplies for steelmakers
  • New opportunities in aviation, energy, infrastructure and defense
  • Greater food security through diversified imports

However, memoranda of understanding are only the first step. The agreements must lead to actual mining projects, long-term purchase contracts, joint refining plants, technology demonstrations and investment.

Korea should not remain merely a buyer of South American minerals. It should participate throughout the value chain, including mineral processing, smelting, refining, advanced material production and recycling.

The long-term value of President Lee’s South America tour will therefore depend on whether the agreements are converted into concrete investment, production and technology co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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